Apple의 하드웨어 의존의 한계점

0

개발자 입장에서 비즈니스적인 관점으로 지켜본 애플 WWDC16은 4가지 운영체제(iOS, macOS, watchOS, tvOS)업데이트 및 Siri, iMessage등을 외부에 개발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애플의 팀쿡 CEO는 개발자들에게 애플 플랫폼 활용을 더 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다만 여전히 느낀 것은 애플의 수익모델이 앞으로도 하드웨어인것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드웨어를 중요시하는 자세만 봐도 알 수 있다. 애플은 현재 고급 스마트폰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아이폰의 높은 이익률은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 상당히 높아 높은 이익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반대로 애플은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실패할 것을 두려워 하여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고집한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노키아, 블랙베리 사례를 보면 그런 판단이 위험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들 2개 회사모두 모바일업계에서 유니콘기업이었지만 하나의 판단실수로 인해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중요한 것은 이들 모두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도모하거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 애플입장에서는 큰 교휸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애플의 가장 큰 경쟁자인 구글이라고 생각되는데 사실 애플이 지금까지 수많은 판단이 올바른 것이었기에 현재의 지위에 올라갔다고 본다. 그러나 이번 WWDC16 발표를 보면 Siri의 오픈화등을 내세워 휴대기기부터 데스크톱까지 모두 긴밀한 연결기능을 강화했지만, 이들 모두 애플사의 하드웨어를 전제로 가능한 것이다.

즉, 이 말은 현재 라이벌로 생각되는 구글(Google)을 보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영역에서 비즈니스 승부를 보고 있다. 얼마전 대표가 바뀐 마이크로소프트사도 하드웨어 개발을 포기하고 클라우드기반 사업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 필자는 개발자이기 때문에 매년 지켜본 EEDC에서 기존의 폐쇄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플랫폼의 오픈화를 내심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크게 와닿지는 못한다. 단기적으로는 경영에 부정적일수 있지만 미를 위해 필수적인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하드웨어 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혁신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가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물론 애플팬이라면 아이폰을 계속해서 구입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서의 영향력이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그 결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모델이 망가지면 애플은 단순하게 삼성처럼 하드웨어 제조사로 남아있을수 있다. 또한 다양한 제조사에서 만든 기기들을 클라우드에서 묶어주는 역할을 할 수 없다. 그래서 iCloud서비스가 나올 당시부터 클라우드를 미래전략 중심으로 가져가길 바랬다. 그래서 애플이 기기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가 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좀더 오픈화된 환경을 바랬다. 이번 WWDC는 하드웨어 판매를 중요시하는 내용을 가득했다. 이는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 판매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애플의 전통적인 자세를 답습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애플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벗어나지 않고 아이폰 기능을 약간 강화하고 판매하는 것에 치중한 것이다. 당분간은 그것이 좋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통하지 않는 날도 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로서 앞으로 미래를 애플과 같이 계속 같이 가야하는데 점점 불안해지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내년에는 좀더 다른 변화가 있는 WWDC를 기대해보고자 한다.

 

Facebook Comments

No more articles